종합물류업체 인터지스는 전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1956년 설립된 인터지스는 부산항 제7부두 하역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만하역 사업에 진출해, 2010년 동국제강 그룹 내 물류계열사의 통합추진으로 국제통운ㆍ삼주항운을 흡수 합병해 상호를 현재의 '인터지스'로 변경했다.
인터지스는 현재 부산ㆍ포항ㆍ인천ㆍ당진 등에서 항만하역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 10개 거점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육상·해상운송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집하장 및 내륙 화물 통관기지 및 신항 물류센터 운영, 특수화물 운송 등 물류산업 분야 전반에 걸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터지스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04억원과 134억원, 올해 상반기는 각각 1,877억원과 132억원으로, 2007년 이후 연평균 9%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지스는 이번 상장으로 국내외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부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및 물류센터 운영, 중국 내 항만 및 물류창고 건설 등 신성장 동력원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번 공모주식수는 583만주, 공모 희망가격은 1만원~1만2,200원(액면가 1,000원)으로, 584억~712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29~30일 수요예측, 내달 6~7일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16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