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좋은평가 받은 대학 기업 채용때 가산점"

대학평가 산업계 인사 절반이상 참여…産·學·官간담회 논의

"좋은평가 받은 대학 기업 채용때 가산점" 대학평가 산업계 인사 절반이상 참여…産·學·官간담회 논의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현재 교수 위주로 구성된 대학평가기구에 산업계 인사가 절반 이상 참여하고 좋은 평가를 받은 대학에는 기업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대학의 재정난을 완화하기 위해 5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학 적립금이나 교육용 재산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5단체ㆍ부단체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 등 주요 대학 총장들은 10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ㆍ학ㆍ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이 대학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서는 대학 평가를 강화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들이 주로 논의됐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대학 평가에 인재의 수요처인 산업계 인사들이 절반 이상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산ㆍ학ㆍ관 실무진들은 산업계의 참여가 확대된 각종 대학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대학에 기업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 총장들은 또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5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학 적립금을 제1금융권에만 예치하도록 한 규정을 완화해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교육용 기본재산 중 유휴부지에 수익용 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방안과 민간 기부금 유치 확대를 위한 제도 마련 등을 재경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7/05/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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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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