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총영사 ‘총집결’, ‘상하이 스캔들’ 계기 복무기강 재점검

외교부 재외총영사회의 23일까지, 김성환 외교 “국민 더욱 섬겨야”

‘상하이 스캔들’로 외교관의 복무기강 확립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올해 재외총영사회의가 21일 개막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개막된 재외총영사회의 개막사를 통해 “지난해 특채 파동 이후 외교부는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상하이 총영사관 문제로 국민께 다시 한번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스스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더욱 큰 소명 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다시금 신발끈을 조여야 한다”며 ‘복무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국민은 해외에서 총영사관을 통해 외교부에 대한 이미지를 갖게 된다”며 “각 지역 총영사관들을 국민을 더욱 섬기는 자세로 편의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23일까지 전(全) 재외공관의 총영사와 분관장 및 출장소장 등 45명이 참석하는 재외총영사회의에서는 재외동포ㆍ영사 분야, 문화ㆍ홍보 분야, 경제ㆍ통상 분야 전체회의 및 분임 토론을 통해 분야별 주요 현안 및 과제에 대한 효과적인 이행 방안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외교부는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총영사관의 역할’을 주제로 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 토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총영사관의 역할을 도모한다고 전했다. 또 22일에는 ‘기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주재국 현지 시장상황 및 진출 여건에 대해 총영사관에 축적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 관련 조언 등 기업인이 필요로 하는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재외국민 선거와 해외 사건ㆍ사고 대응, 올해 비즈니스 외교 방향, 뉴미디어를 활용한 공공외교 강화 방안, 한류 확산 및 활용 방안, 한식 세계화 전략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가 이뤄진다. 한편 일본 지역 총영사 10명은 일본 대지진 사태에 따른 피해 복구 및 교민 지원 활동 등을 위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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