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대학 행정직원이 진로 관련 책 펴내

아주대 사회진출센터 박철균씨


대학 행정직원이 진로와 관련한 2권의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철균(사진) 아주대 사회진출센터 팀장은 최근 '오! 돼지'라는 이름으로 '청소년 진로설정 워크북'과 '대학생 진로설정 워크북' 2권을 출간했다. 이 책들은 진로교육이 상담 등 오프라인 워크숍으로만 가능하다는 상식을 깨고 출판물을 통해 새로운 매뉴얼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두 권의 책 모두 독자인 학생이 저자가 제시하는 질문에 대답하고 시트를 작성하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진로 목표(또는 전공학과)를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진로설정 프로그램의 핵심은 '4S'다. 스토리(Story-과거로 떠나는 여행), 스타일(Style-나 자신을 찾는 여행), 스케줄(Schedule-미래로 떠나는 여행), 쇼(Show-세상 속으로 떠나는 여행) 등 차례로 제시되는 4S에 따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답하며 진로를 찾는다. 최종 자신의 미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는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한다. 이 책은 워크북 형태로 돼 있는데 학생이 직접 작성해놓은 견본을 보면서 끝까지 따라만 가면 자신의 진로목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다. 이 책들에는 저자인 박 팀장이 지난 4년간 아주대 사회진출센터 팀장으로 근무하며 쌓은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다. 박 팀장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오면서 진로설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갖게 됐다"며 "기존 진로탐색 서적들은 다소 딱딱한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출간한 책이 진학과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쉽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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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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