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역대 챔프 '왕중왕' 가리자"

동부화재 프로미배서 39명 대결 이벤트… 中선 국가대항전·베트남 첫 공식경기 亞투어 열려



국내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 한국 남자 프로 골퍼들이 중국과 베트남에서 2007 시즌 막바지 정규 대회를 치른다. 중국에서는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이 열리고 베트남에서는 하나은행이 주최하는 베트남 최초의 공식 골프 경기인 아시안투어가 펼쳐진다. 국내 포항에서는 시즌 챔피언들이 출동하는 이벤트 경기가 펼쳐진다. 국내 경기는 22일과 23일 이틀동안 경북 포항 송라제니스 골프장에서 진행될 동부화재 프로미배 KPGA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이다. 일반부와 시니어부로 나눠 진행되며 일반부는 21명, 시니어부 18명 등 총 39명만 참가한다. 일반부에는 역대 KPGA 우승자들이 모여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대결하는 이 대회에는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창윤(24ㆍ휠라코리아)과 솔모로오픈 우승자인 황인춘(33ㆍ클리브랜드)을 비롯해 신용진(43ㆍ삼화저축은행), 박남신(48ㆍ테일러메이드) 등이 참가한다. 시니어부로는 국내 통산 43승의 최상호(52ㆍ카스코)와 한국인으로는 처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했던 한장상(67) 등이 출전한다. 상금은 일반부 7,000만원, 시니어부 5,000만원으로 총 1억2,000만원이 걸려 있다. 주최측인 동부화재는 “역대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만큼 왕중왕 격인 경기로 치를 것”이라며 “앞으로는 대회를 더욱 활성화 해 4라운드 정규 대회로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MBC가 전 라운드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가 대항전인 ‘오메가 미션힐스 월드컵’은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펼쳐진다. 한 나라에서 2명씩 모두 28개국 56명이 출전하는 이 경기는 첫날과 셋째 날은 포볼방식, 둘째날과 최종일은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대표로는 올 시즌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차지한 이승호(21ㆍ투어스테이지)와 아시안투어 에어웨이스오픈에서 역시 생애 첫승을 올렸던 이승만(27)이 나선다. 이들은 지역 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따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이안 폴터-저스틴 로즈로 구성된 잉글랜드, 레티프 구센-트레버 이멜만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겔 앙헬 히메네스-호세 마누엘 라라의 스페인 등이 꼽힌다. 한편 22일부터 25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호아빈의 피닉스골프장에서는 하나은행이 개최하는 아시아 투어 ‘하나은행 베트남 마스터스’가 개최되며 올 시즌 공동 다승왕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을 비롯한 배상문(21ㆍ캘러웨이), 홍순상(26ㆍSK텔레콤),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 석종율(39ㆍ캘러웨이)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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