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힐스테이트 서경 오픈] 적당한 골프실력은 인맥구축 윤활유

동반라운드 지장없는 수준으로 에티켓 갖추고 상대 편안하게

골프는 기업에게만 유용한 마케팅 수단으로 그치지 않는다. 개인에 있어서도 골프는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뛰어난 기량으로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인적(人的) 네트워크의 결합 강도를 높여나가는 데 골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골프를 통해 상호간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도 있으며 나아가 비즈니스 상의 계약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바야흐로 개인 골프 마케팅 시대가 온 것이다. 개인의 골프 마케팅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그것과 달리 은근하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골프를 경쟁력으로 만들기 위해 갖춰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우선 적당한 수준의 골프 실력이다. 모두 싱글핸디캐퍼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골프를 지배할 수는 없겠으나 골프에 지배돼서는 상대방과 함께 할 여유가 없다. 동반 라운드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틈나는 대로 연습하는 성의가 필요하다. 에티켓을 지키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동반자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시간과 비용을 허비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무례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긴다면 오히려 마이너스다. 룰을 몰라 본의 아니게 매너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수도 있으므로 기본적인 골프규칙은 숙지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기본이다. 필드에 나와서까지 일 얘기만 하는 걸 즐기는 사람은 없다. 분위기가 딱딱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가벼운 이야깃거리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되며 라운드 뒤에는 반드시 즐거웠다는 인사말로 상대방이 존중 받았다는 느낌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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