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분양된 개성공단 본단지 입주 기업에서 제품이 처음으로 출하됐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본단지 입주기업인 개성코튼클럽㈜이 29일 남녀 내의 4만장(2억원 상당)을 처음으로 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단지 부지를 분양받은 24개 기업 중 공장 건설을 마치고 제품을 생산한 곳은 개성코튼클럽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연말까지 본단지 내에 8개 업체의 공장이 더 가동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수선 개성코튼클럽 법인장은 “중국에서 생산한 것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면서 “북측 근로자들이 매우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무엇보다 말이 통해 작업 지시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단지를 분양받은 15개 업체 중에서는 현재 14개 업체의 공장이 가동 중이며 나머지 1개 업체도 다음달 말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