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6면//한수원 핀란드 원전 입찰서 제출

한국수력원자력이 핀란드 원자력 발전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전 선진국 수주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수원은 1일 핀란드 TVO사가 추진하고 있는 올낄루오또(Olkiluoto) 원자력발전소 4호기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내와 UAE에서 건설중인 APR1400 노형이며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삼성물산, SK건설 등이 컨소시엄으로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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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O는 원전 선진국인 핀란드의 원자력발전회사로 1970년대에 원전 1,2호기를 도입했으며 현재 프랑스 아레바사와 3호기를 건설중이다. 4호기 건설사업에서는 가압경수로형인 APR1400(한국), EPR(프랑스 아레바), APWR(일본 미츠비시), 비등경수로형인 ABWR(일본 도시바), ESBWR(미국GE·일본 히타치) 등 5개 원자로형이 경쟁하고 있다.

TVO는 종합적인 기술, 경제성 평가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최종공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건설허가 신청은 2015년 중반으로 계획돼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요구하는 핀란드 원전 건설사업 참여는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기술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전 세계 원전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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