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오늘 2.47% 하락한 1,829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013년 7월이후 2년만에 최저치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증시 모두 장초반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중국 증시가 폭락하자 곧바로 방향을 틀어 수직 낙하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한때 2013년 6월 26일 이후 최저 수준인 1,800선까지 추락했지만 낙폭을 줄여 2.47% 하락한 1,829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올해 최대 규모인 7,282억원을 팔아치워 한국증시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75억원, 4,007억원을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외국인이 투매에 나서자 대형주가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시가총액 1~20위 종목은 모두 내렸습니다.
코스닥 역시 중국발 쇼크에 6거래일째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은 2.19% 하락한 613에 마감했습니다.
연일 국내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늘도 8%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도 4.61% 급락하며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만증시도 장중 7.55% 하락해25년만에 최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