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유명 식료품 유통 체인업체인 A&P가 12일(현지시간)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A&P가 뉴욕 파산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자산이 25억달러 수준인 이 회사의 총 부채는 32억달러를 넘어섰다.
A&P는 업계에서의 경쟁 심화로 적자에 시달려왔으며 지난 3ㆍ4분기에는 1억5,370만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A&P는 현재 JP모건체이스 은행으로부터 이른바 파산 구제금융으로 불리는 긴급자금 8억달러를 받고 있다.
A&P는 자체 상호 외에도 ‘Super Fresh’ 등 6개의 상호로 395개의 슈퍼마켓을 운영왔으며 직원수는 총 4만1,0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