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EO에 듣는다] 유 용 석 한국정보공학 사장

"새로운 솔루션 사업이 상반기중 구체적인 실적을 거둘 것이다. 특히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내수기반의 기업이미지를 탈피하고 매출액도 크게 끌어 올릴 계획이다"지난 90년 설립돼 검색, 보안, 차세대 언어인 XML등에 대한 기반기술을 축적해온 한국정보공학(www.kies.co.kr)이 올해 지식경영시스템(KMS)과 B2B 솔루션 전문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유용석 사장은 상반기중 기존의 KMS 솔루션을 패키지로 통합해 관련시장을 집중 공략, 선점업체로 나서는 한편 40%의 지분을 출자한 B2B 솔루션 전문회사인 인텔리전스웨어와 기술공유를 통해 B2B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공공부문 교육정보화사업 독점업체(99년~2001년)로 안정성이 담보됐던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매출 기반을 넓힌다는 목표다.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에만 치중, 해외시장 개척에는 소홀했다는 주위의 평가를 일신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옴니키즈'를 통해 최근 미주시장 영업채널 확보에 나섰다. "소프트웨어는 문화상품이기 때문에 우리 것을 미국 일본등에 그대로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지난 1년간 미국 대학등과 산학협동을 통해 현지 수요자의 니드를 충분히 파악, 제품에 이식했다. 하반기부터 현지 에이전트와 SI업체들을 통해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다" 유사장은 미국 이외에도 중국, 태국, 일본등 동남아 시장 파트너 선정을 마무리 짓고 수출 전략제품인 검색엔진 '레이다'와 리포팅툴인 '리포트디자이너' 를 중심으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교육정보화사업으로 이미 선점한 시장을 기반으로 솔루션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사장은 "지난해에는 교육정보화사업에 대한 독점시비로 영업활동을 제대로 못했던 감이 있다"며 "올해부터는 기업마인드로 홀가분하게 출발해 신규 출시되는 솔루션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B2B 핵심 솔루션 전문업체'를 지향하는 한국정보공학은 XML기반의 핵심솔루션 개발과 더불어 시장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국내 B2B의 경우 공급자 위주로만 시장이 형성돼 실질적인 마켓플레이스가 없는 상태여서 솔루션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 따라서 전자회사 자동차 회사등과 연계해 구매자 위주의 마켓플레이스를 공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유사장은 설명했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한국정보공학은 올해 KMS등 통합제품 개발ㆍ판매와 해외시장 공략으로 전년대비 50%이상 늘어난 400억원 매출에 당기순이익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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