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금 적립에 따른 비용증가로 전북은행의 3ㆍ4분기 순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은 17일 3ㆍ4분기에 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7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수익(매출액)은 81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25.27% 줄었다.
전북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 3ㆍ4분기에 대손충당금 44억원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이에 따라 충당금적립비율이 상반기 72.52%에서 3ㆍ4분기 말 90.12%로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충당금적립비율을 100%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