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강동석(姜東錫.67) 전건설교통부 장관이 초기 뇌졸중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전 장관은 28일 공보관을 통해 "업무를 의욕적으로 계속하고 싶었지만 초기 뇌졸중 증세로 할 수 없이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면서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지난 7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마친 뒤 초기 뇌졸중 증세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강 전 장관이 최근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검사를 받은 결과 일부 모세혈관이 막혔다는 진단을 받아 불가피하게 오랫동안 출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통원치료만 받은 뒤 귀가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