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개발호재 지역 관심을" [분양정보] 시흥·의왕·화성…실속형 주거지 급부상 시흥 아파트 공략할만…청계는 주거환경 쾌적 수도권 서남부는 정부의 광역교통망 개선 사업으로 주거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곳이다. 분당 오리역에서 수원을 잇는 분당선연장구간이 2008년 개통 예정이고 부천~안산간 전철(2009년 개통), 7호선 연장 구간(부평구청~온수, 2010년 개통) 등이 차례로 들어선다. 전문가들은 향후 3~5년 사이 신흥 역세권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남부 투자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수도권 서남부는 2~3년 전부터 개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과천을 제외하며 아직 값이 싼 편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가치를 염두해 두고 택지지구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접근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서남부에서는 시흥 능곡지구와 의왕 청계지구, 화성의 동탄신도시 신규 분양 물량이 풍부하게 나온다. 먼저 시흥 능곡지구는 시흥시 능곡도ㆍ군자동ㆍ화정동ㆍ광석동 일원 29만평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시화ㆍ반월ㆍ남동공단 등 수도권 서부산업단지가 인근에 있어 배후주거지로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총 5개 사업장에서 1,484가구가 이달 중순께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엘드와 우방, 신안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25.7평 초과 아파트를 분양하는 우남과 신일 단지는 분양가 상항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700만~8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남동부와 맞닿은 시흥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최근 실속형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02년 월곶지구가 개발된 데 이어 개발지역이 능곡지구 등으로 확장되면서 신도시급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발에 따른 꾸준한 시세 상승이 기대됨에 따라 이 지역의 저평가된 기존 아파트도 노려볼 만하다고 말한다. 지난 2005년 입주한 월곶동 풍림아이원 3차 33평형의 경우 현재 평당 시세가 평균 613만원선으로 인근에서 최근 분양한 한화에코메트로(평당 분양가 1,000만원선)에 비해서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 이른바‘포스트 판교’중 하나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던 의왕 청계지구는 10만2,000평 규모의 국민임대주택단지다. 서판교와 인접해 있고, 분당ㆍ과천ㆍ평촌과도 가깝다. 북쪽에 청계산 남쪽에 백운호수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국지도 57호선,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고 있다. 국민임대주택(1,130가구)과 단독주택(95가구), 공동주택(900가구) 등을 합해 총 2,125가구가 들어선다. 주택공사가 12월중 630가구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이 이뤄진 전망이다. 평형은 30~34평형으로만 구성됐다. 의왕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청약저축 가입자가 1순위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이달 중 중대형 주상복합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이달 중 포스코건설이 메타폴리스 40~97평형 1,266가구를 분양한다. 55~66층 4개동으로 지어지며, 분양가는 1,400만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풍성주택도 이달 중 총 25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분양한다. 41층 2개동으로 구성된다. 이 중 46평형 200가구가 주상복합이고 나머지 50가구는 오피스텔이다. 메타폴리스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이 일대가 분당 정자동과 같은 주상복합 타운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6/11/09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