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최적의 나무 찾아줍니다」어느 지역에 어떤 나무를 심어야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지를 알려주는 조림계획시스템이 등장했다.
아키정보기술(대표 이수일·李壽一)은 최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조림이 필요한 장소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나무를 찾아내 관리할 수 있는 조림계획 프로그램 「적지적수(適地適樹) 응용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수치지도속의 등고선 높이, 표고, 방위, 경사등 관련 데이터를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국소지역에 필요한 지형도를 만들고, 여기에 토양도 등을 접목시키면 해당 지역에 맞는 최적의 수목종류와 조림지를 알려준다. 필요할 경우에는 3차원 영상의 형태로 전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어떤 지역에 어느 나무를 심어야 하는 지를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현재 침엽수나 활엽수에 상관없이 국내에 심을 수 있는 수목 전체를 데이터베이스로 보관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임업연구원과 공동으로 강원도 창동리부근에서 시범 조림을 시행한 바 있다.
또 이시스템에 약간의 수정만 가하면 토양·자연경관, 환경오염분석등 조림에 필요한 모든 정보도 얻을 수 있으며 주택입지분석에도 사용할 수 있는 등 도시계획에도 유용하다. (051)515_4804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04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