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013200), 대우정밀 등 회사정리절차 종결 및 정상화를 위해 인수ㆍ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우방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를 끝까지 유지해 1,6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까지 7일째 상승세며 4일 연속 상한가다. 대우정밀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3일째 올랐다.
우방은 지난 25일 회사 조기 정상화와 회사정리절차 종결을 위해 M&A를 추진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대우정밀도 지난 26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자사의 M&A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다음달 3일 M&A 추진에 관한 서면결의를 할 예정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M&A가 이뤄질 경우 본격적인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기업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절차 등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