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잘 나가는 자회사 덕에… 영원무역홀딩스 사상최고가


3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룬 영원무역홀딩스가 4ㆍ4분기 이후 자회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사흘째 사상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첫 6만원 고지 등정을 눈앞에 뒀다. 이로써 이 회사는 11월9일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운 후 3거래일 연속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잇다. 외국인은 이날 1만주 이상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영원무역홀딩스가 이처럼 초강세 행진을 하는 것은 자회사인 영원무역이 3ㆍ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개선을 이룬 데 이어 골드윈코리아 역시 외형성장으로 4ㆍ4분기 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급성장세를 계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자회사인 영원무역이 4ㆍ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아웃도어브랜드인 골드윈코리아 역시 4ㆍ4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와 수출 상호보안적인 포트포리오를 동시에 확보하면서 투자매력도가 더욱 크게 부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록 주가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박종록 이트레이딩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영원무역에 대한 보유 지분가치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 역시 “최근 자회사의 실적에 힘입어 최근 6개월 동안 시장 평균 58%나 초과 상승했지만 아직 주가수익비율(PER)이 연말 기준 5.1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없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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