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어울림 네트 스피라EV, 최종 스펙확정

어울림네트웍스는 스피라EV(전기스피라)의 최종 스펙을 확정하고 올 하반기 유럽 지역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7일 밝혔다. 2009년 하반기 첫 프로토타입 완성 이후 지난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던 스피라EV의 최종 스펙이 결정되었다. 차량의 기본적인 구조는 가솔린 스피라의 기본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한다. 모터는 정격 출력 280kw 싱글 모터를 사용하며, 배터리 총 용량은 52kw이며, 연료 장치와 배기 관련 시스템이 없어지는 자리에 배터리가 탑재되고, 차량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차체의 바닥과 프론트 범퍼에도 배터리가 탑재된다. 파워트레인 계통의 성능면에서 스피라EV는 경쟁 차종이라 할 수 있는 테슬라로드스터나 아우디 E-tron(컨셉트)보다 월등히 높은 스펙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20km, 0-100km까지의 속도는 약3.5초에 다다른다. 차량의 밸런스도 적정한 배터리 분배로 43%(앞) 57%(뒤)의 무게비율을 이루었다. 완전 충전 시 총 주행거리는 약 200km이상 이며, 공차중량은 1,700kg이 예상되고 있다. 어울림네트웍스는 스피라EV를 올 하반기 중 유럽인증을 마치고 유럽을 시작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며, 유럽 시장 진출 이후,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 진출 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 인증을 위한 첫 번째 심사인 COP (Conformity of production) 공장 심사를 네덜란드의 RDW(한국의 국토해양부 격)로부터 진행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RDW의 COP는 지난 가솔린 스피라 유럽인증 진행 때에도 무난히 통과했기 때문에 이번 심사에서도 문제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스피라EV를 공동 개발 중인 네덜란드의 AGV사는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전기차 랠리 대회에 스피라EV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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