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합상사] 1월 수출 6.5% 증가

연초부터 이어진 브라질사태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 가중, 동남아 각국의 가격공세 속에도 종합상사의 1월 수출 실적이 소폭 증가했다.3일 종합상사협의회에 따르면 국내 7대 종합상사의 1월 수출 실적은 45억1,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억4,200만달러에 비해 6.5%(2억7,600만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월의 경우 국민들의 금모으기 운동에 따른 금수출 실적(5억3,000만달러)이 포함됐던 감안, 이를 제외하면 21.7%나 늘어난 것이다. 상사들의 수출 실적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반도체 등 전기전자분야의 수출과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별로는 현대종합상사가 1월중 지난해 동기의 8억6,400만달러에 비해 47.2%나 급증한 12억7,2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이 11억7,400만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우의 실적은 9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감소했다. 하지만 대우의 경우 지난해 주된 금수출 창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수출실적은 109.6%나 급증했다. 이밖에 LG상사가 6억6,5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5%가 늘어났으며 쌍용도 1억9,000만달러로 1.6% 증가했다. 반면 SK상사는 1월중 2억4,9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했으며 효성은 5,8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8%나 감소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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