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로 누가 군대가기 싫어 4급판정을 받고 공익근무를 하겠습니까? 그건 소수의 부조리한 부유층 자녀와 비리 공무원의 자제들이 만든 시나리오라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것으로 인해 정작 공익근무를 하고있는 우리들에게는 좋지않은 오명이 뒤따라 오더군요.가산점문제도 그렇습니다. 저희는 공익판정을 받고 구청이나 시청에 소속되어 규율과 규칙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회에 접하고 있다해서, 국방부 소속과 내무부 소속 중간에서 왜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공익근무요원들이 조국에 충성을 다한다고 생각하시면 그것은 오해 입니다. 왜냐하면 사회에 접해있는 동안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다른 직장인들과 다를것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봉급이 많습니까? 국방부처럼 보급품이 있습니까? 한달 기껏해야 차비와 식비, 10만원정도의 생활비로 한달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쟁이 나면 다시 국방부로 편입되어 훈련도 못받은 병사로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저희가 생각하기엔 사회란 울타리안에서 고아로 성장해 국방부에서 내무부로 팔아 넘어간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일입니다.
홍태일 인터넷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