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리산 자연에서 '힐링 한방' 체험하세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막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전통 한방을 세계화하기 마련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지난 6일 시작해 다음 달 20일까지 45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6일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주제관 앞 상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등 정부와 경남지역 주요 기관단체장을 포함해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엑스포 기간 내내 공연될 '허준과 불로초 원정대' 주제공연과 팝페라ㆍ샌드애니메이션 식전공연에 이어 최구식 엑스포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본 행사가 시작된다. 개막식에서는 산청이 세계전통의약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은 '세계전통의약 산청 선언'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는 세계 최초의 건강엑스포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지리산 자락 161만㎡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산청엑스포는 주제관을 비롯해 동의보감박물관, 산청약초관, 세계관, 약선문화관, 약용곤충전시관 등 8개의 전시관에서 50여종의 지리산 야생 약초와 5대륙 20개국의 전통 의약 자료들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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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5일간 동의보감, 세계전통의약, 힐링타운 의료 등 2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힐링타운 의료체험은 당일과 1박2일 코스로 나눠 체질진단과 맞춤형 침을 맞으며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힐링 체험'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세계 석학들이 동의보감을 재조명하는 제1회 동의보감 국제콘퍼런스 등 10여 개의 전통의약학술대회도 열려 건강엑스포의 취지를 부각시킨다.

산청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에 30여개국에서 170여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힐링 여행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개장하며 금ㆍ토ㆍ공휴일은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성인 1만5,000원, 중·고생 1만원, 초등학생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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