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볼보車코리아, 장애인 후원

볼보자동차 코리아(대표 이동명·李東明)가 장애인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볼보는 최근 뇌성마비 대학생인 박재현(25·대구대 일문과)씨를 대상으로 운전면허를 딸 수 있도록 후원을 시작했다. 양팔을 사용할 수 없는 박씨는 96년 입학초부터 통학을 위해 필요한 자동차 운전 면허를 따려 했으나 양팔 장애인은 면허취득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서류심사마저 거부당했다. 그러나 박씨는 이에 실망하지 않고 언론사에 호소문을 내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마침내 98년 양팔장애인도 면허취득이 가능하다는 도로교통법 시행령을 받아냈다. 볼보는 박씨가 운전면허를 따는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겠다는 차원에서 양발로 운전할 수 있도록 자동차 구조변경에 필요한 안전장치 부문을 지원했다. 박씨는 볼보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자동차를 타고 4월에 면허시험에 도전할 계획이다. 볼보는 이외에도 지난 2월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장애인 스키대회를 지원한데 이어 오는 6월 6일 정신지체인 수영대회를 후원하는 등 장애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3/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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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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