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구 경영정상화 발판마련

M&A 본계약 체결 6월께 법정관리 벗어날듯

대구의 대표적인 건설업체인 ㈜청구가 13일 M&A 본계약을 맺고 기업 회생과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들어갔다. 청구와 우선협상대상자인 지비시너웍스 컨소시엄은 이날 매각대금을 1,227억원(공익채무 384억원 별도 승계)으로 하는 등의 M&A 본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청구는 이달 말까지 수정정리계획안을 확정하고 관계인 집회를 통해 정상적인 매각 절차가 이뤄지면 6월에는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비시너웍스컨소시엄에는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지비시너웍스와 시행사인 ㈜디피엠, 경남 창원의 기계제조업체인 ㈜건화 기계공업 등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비시너웍스 컨소시엄은 청구 본사를 대구에 그대로 두고서 올해 안으로 경북 구미, 경기도 일산, 부산 등에서 신규 분양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내년부터 수주사업 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 직원들의 100% 고용승계를 보장하는 한편 신규 사업이 확정되는 대로 증원할 계획이다. 한편 청구는 대구의 대표적인 건설사로 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는 대형 업체였지만 지난 97년 부도 이후 외형이 축소돼 지난해 매출 760억원, 현재 직원 90명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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