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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아파트 화려한 부활

올 1만3000여가구 분양… 2010년 이후 최대 규모


올해 전국에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인 1만3,000여 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된다.

닥터아파트는 29일 올해 전국에서 분양될 주상복합아파트가 1만3,658가구(기분양 물량 포함)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4,376가구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최근 5년간 최대 물량이다.


일반적으로 주거지가 아닌 상업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교통망·인프라·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일반 아파트보다 입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비와 가격이 비싸고 환기·채광에 문제가 있으며 탑상형 설계에 따라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외면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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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건설업체들이 주상복합 아파트의 단점을 극복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다시 공급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주상복합 아파트는 △2011년 5,608가구 △2012년 9,435가구 △2013년 1만1,674가구 등 해마다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당장 다음달에는 서울 용산에서 대형 건설사 간 주상복합 분양대전이 벌어진다.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 전면 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용산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9층~지상40층, 2개동의 트윈타워로 설계됐다.

대우건설도 용산 전면 2구역을 재개발한 용산 푸르지오 서밋을 다음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9층~지상 최고 39층 2개동으로 건립된다.

지방에서는 이수건설이 6월 중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브라운스톤 수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49㎡ 총 522실, 아파트는 59~84㎡ 총 238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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