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증시 급락영향 580선 무너져

아시아 증시 급락과 선물가격의 급락에 영향받아 종합주가지수가 21.54포인트 하락, 580선이 무너졌다.18일 주가지수는 장초반부터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로 전장한때 5포인트 상승하기도 했으나 후장들어 증안기금 매물우려, 일본, 홍콩증시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그동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시아 증시를 이끌었던 도쿄증시는 이익실현매물이 쏟아지며 닛케이 225지수가 3%이상 하락했다. 전장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이끌던 선물가격이 후장들어 급락, 프로그램 매수세가 급감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주식시장은 선물이 워낙 고평가 되는 바람에 프로그램 매수가 1,000억원 이상 유입됐으나 오히려 매수의 질이 떨어졌다는 인식만 확산시켰다. 외국인투자자도 최근과 같은 매수세를 나타내지 않자 지수비중이 높은 우량주의 주가가 선물가격과 동반하락, 지수하락폭은 21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종목을 포함해 107개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은 11개 하한가 종목을 합쳐 702개에 달했다. 최근 주도주로 부상했던 은행주도 이날 큰 폭으로 떨어져 상승추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국민은행은 전일종가보다 1,150원 하락했으며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주택은행도 2,100원 떨어졌다. 우량주의 경우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된 한국전력이 1,300원 떨어진데 반해 삼성전자는 700원 올라 대조를 나타냈다.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되며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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