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백순 신한은행장,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을 추가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행장은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의혹과 신한은행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 국정감사 증인석에 서게 됐다. 야당에서 증인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진 라 회장의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전 비서관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한 KB금융그룹의 인사 비리 의혹으로 유선기 전 KB금융지주 금융자문역과 임석식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추가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편 네오세미테크의 우회상장과 상장폐지에 관해서는 박동창 대표이사, 오명환 이사와 피해주주 1명이 나오며 씨티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의 만기 연장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임연빈 씨티은행 수석부행장 등 3명이 증인으로 출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