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6~9번홀 줄버디로 단독선두 치솟아

● 최종일 하이라이트

최경주는 최종라운드 초반부터 버디 쇼를 펼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1, 3번홀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고 파5의 5번홀에서는 세컨 샷을 물에 빠뜨리고도 파를 잡아내 안정감을 유지했다. 최경주의 상승세는 6, 7, 8, 9번홀 줄버디로 최고조에 올라 순식간에 단독 선두까지 부상했다. 파5의 11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으나 무어와 팸플링, 스콧 등이 1타차로 바짝 따라붙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최경주는 13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잠시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파5의 15번홀 버디로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마지막 3개홀에서 내리 그린 미스를 했으나 연달아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연장전을 기다리던 무어를 맥 빠지게 했다. 최경주는 이 대회 기간동안 83.9%의 페어웨이 적중률과 70.8%의 그린적중률을 보이는 정확한 샷 감각을 과시했다. PGA투어에 따르면 최경주는 이전 210개 대회에서 2000년 서던 팜뷰로 클래식(83%, 80%)과 2005년 크라이슬러 클래식(83%, 76%)에서만 이처럼 높은 정확도를 과시했다. 두 대회에서는 모두 우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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