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오롱, SAP사업부 매각 긍정적"

대신證 "차입금 부담줄어 주력사업 집중계기"

코오롱이 고흡수성수지(SAP) 사업부를 LG화학에 매각 결정한 데 대해 대신증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동안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해온 차입금 부담을 희석시킬 수 있고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대신증권은 25일 “코오롱의 SAP 사업부 매각은 그동안 진행돼온 사업구조재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재구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오롱의 SAP 사업부는 연간 1,000억원 정도의 매출과 영업이익률 4% 정도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들어 주원료인 아크릴산의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하락했다. 또한 생산능력도 7만톤 정도에 불과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각대금 850억원은 현재 추진 중인 광학용 후막필름 등에 대한 신규 투자재원으로 쓰이고 차입금 상환에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오롱의 산업구조 고도화작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 4만2,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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