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러시아] 인플레이션 진정

러시아의 인플레이션은 끝났으며 루블화 가치도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빅토르 흐리스텐코 러시아 제1 부총리가 5일 말했다.흐리스텐코 부총리는 러시아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1.4%로, 4월의 3.0%, 5월의 2.2%에 이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지난 1월 인플레율은 작년 여름 단행된 루블화 평가절하의 여파로 8.5%에 달했다. 그는 또 지난주의 통화 관리체제 완화도 통화 압력 요인이 아니며 새로 통합된 무역 체제 역시 루블화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흐리스텐코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8월 재정위기 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 시중은행들의 환율이 지난주 단일화 됐음을 강조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여름의 루블화 평가절하 및 지불유예(모라토리엄) 사태 이후 통화 방어를 위해 외환 규제를 강화, 2중 구조를 취했다. 러시아의 2중 환율 관리체제 폐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 지원 주요 선결조건이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올 여름 흉작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를 경우 최소한의 가격통제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세르게이 스테파신 총리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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