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학자금 대출 한도 9,000만원으로 확대

심사기간도 대폭단축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의 심사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대출한도도 재학 중 9,000만원으로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07년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신청을 내년 1월2일부터 3월15일까지 학자금 대출 홈페이지(www.studentloan.go.kr)를 통해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대출금리는 올해 2학기 6.84%보다 0.25%포인트 내려간 6.59%로 결정됐다. 교육부는 현행 학자금 대출은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15일 정도 걸렸지만 내년 1학기부터는 기존 대출자의 경우 바로 심사를 진행해 대출 여부를 즉시 결정하기로 했다. 새로 대출을 받는 학생도 최대 3일 정도의 심사를 거쳐 대출을 받게 되며 신입생은 신청을 한 뒤 대학 합격 여부만 확인되면 대출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또 등록금이 비싼 의대와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학생의 대출 한도를 재학 중 6,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늘렸다. 대출기간도 의대와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은 7년 거치 7년 분할상환에서 10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기타 전문대학원은 7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연장된다. 일반 대학생은 4,000만원, 대학원생은 6,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생활비 대출은 대학생의 자립의식을 높이기 위해 소득 5분위(연 가구소득 3,000만원) 이하 제한 규정을 없애 모든 학생이 학기당 100만원 이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은 전문대학ㆍ대학ㆍ대학원 및 기능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을 취득하고 성적은 100점 만점에 70점(C학점) 이상을 받아야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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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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