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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피랍자 무장단체와 석방 합의
• 피랍 근로자 40여시간만에 석방
• 외신 "한국인 인질 석방" 긴급 타전
•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9일 0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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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방합의 직후 주정부 청사로 이동
• 피랍에서 석방까지… 41시간만의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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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나이지리아대사관 이충면 참사관
이준규(李俊揆)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9일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5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은 8일 오후 11시 15분경에 석방돼 나이지리아 주정부측에 신병이 인도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국장이 피랍 한국인 석방과 관련해 밝힌 발표문.
『지난 6월7일 오전 7시30분경(한국시간)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대우건설 직원 5명이 9일 오전 0시20분경 현지에서 석방돼 현재 리버스주(州) 인사들에 의해 주정부 청사로 이동중이다.
한국인 근로자들은 주정부 청사에 도착 즉시 대우건설측에 인계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와 대우건설측은 납치된 분들의 조기석방을 위해 외교채널 등을 통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했다.
특히 8일 오전부터는 현지에서 주정부와 납치단체간의 협상이 진행됐고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돼 우리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 15분경에 협상이 타결됐다.
정부는 금번에 납치된 한국인들이 무사히 석방된 것을 환영하며 다행으로 생각한다.
정부는 또 테러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다.
금번 사건이 조기에 원만히 타결된 것은 그동안 양국 외교장관간 유대관계 및 한·나이지리아간의 긴밀한 우호관계 구축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
금번 사건으로 기존 우호관계가 손상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나이지리아 정부가 외국인 보호 및 투자환경 보장에 힘써줄 것을 요청한다.
이번 사태로 고초를 겪은 피랍자 및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한 대우건설 관계자 및 나이지리아 주정부.연방정부 관계자에게도 감사를 표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입력시간 : 2006/06/09 0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