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5월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4개월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아직은 완만한 수준에 불과하고 신흥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 우려 등 경제의 하방 위험이 만만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으로 한은의 통화정책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17∼18일(현지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작위원회(FOMC)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좀 더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