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태호, 최고위원 복귀

“당 혁신·쇄신 위해 앞장서 달라는 요청 외면할 수 없었다”

지난달 말 돌연 당 최고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혔던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4일 사퇴의사를 번복하고 복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혁신과 쇄신, 변화를 위해 지도부에 남아서 더 강력하게 앞장서 달라는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경제도 살리고 개헌도 살리는 길이라면 모든 것을 잃어도 후회하지 않는 길을 가겠다”고 복귀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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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경제살리기와 개헌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경제를 살리는 개헌 ▦계파나 정략 중심이 아닌 국민 중심의 개헌 ▦졸속이 아닌 백년대계를 위한 개헌을 제시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의 사퇴를 두고 ‘즉흥적이다, 돌발적이다’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그것은 절대 아니다”라면서 “대한민국 정치에 대표는 있지만 책임이 없다는 것을 통탄하면서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여야가 뜻을 모아 경제살리기에 올인 한 뒤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개헌을 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라면서 “사퇴는 바로 이러한 상황에 대한 절박한 심정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 당시 내세운 명분이 모호했고 그동안 별다른 상황 변화가 없는 가운데 다소 뜬금없이 복귀를 결정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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