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정유,사우디에 휘발유 수출/사우디아람코사와 계약

◎옥탄가 95이상 고급유 연내 180만 배럴우리기업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고급 휘발유를 수출한다. 쌍룡정유(대표 김선동)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와 휘발유의 장기수출계약을 체결, 우선 올해안에 1백80만배럴의 휘발유를 수출키로 하고 22일 첫 물량 33만배럴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쌍용이 수출하는 휘발유는 옥탄가 95이상의 고급휘발유로 수출가격은 약 5천만달러로 알려졌다. 쌍용의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휘발유 수출은 산유국에 기름을 역수출한다는 점에서 국제석유제품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쌍용은 지난4월 중질유분해시설인 「벙커씨 크래킹센터」를 준공, 정유산업을 단순 정제산업에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첨단 분해시설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 인하를 주도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중 10억달러 규모의 석유제품을 수출했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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