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3~24일 제주에서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항공편 공급을 현행 45개 노선, 주 426회에서 62개 노선, 주 516회로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열리는 한중 하늘길은 총 17곳이다. 그동안 항공사들이 부정기편을 통해서만 운항하던 △인천~스좌장·난닝·인촨·옌청·자무스·허페이 △청주~옌지·하얼빈·다롄 △부산~스좌장·장자지에·옌지 △제주~콴저우·구이양·난닝·시안 △광주~톈진 등 17개 노선에 주 2~7회의 정기편이 신규로 개설됐다.
기존 운항 노선 가운데 탑승률이 높았던 △인천~베이징·청두·광저우·구이린·무단장·쿤밍·난창·선전·우한·옌지 △부산~항저우·선양 △청주~선양 노선도 운항 편수가 각각 주 1~7회 늘었다.
아울러 양국은 화물 운수권도 현행 주 36회에서 주 44회로 증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국 간 물적 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국토부 측은 "그동안 한중 노선의 여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정기 노선 공급은 2006년 이후 크게 늘지 않아 탑승난이 발생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공급이 대폭 증대됨에 따라 한국 여행객들의 편의 제고는 물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특수가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