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매도로 급락한 실적주 공략을

고려아연·세아제강·현대미포조선·삼성전기 등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급락한 올 하반기 실적 호전주를 종목을 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진정됨에 따라 수급 악재가 사라지고 가격 매력까지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5일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증시가 외국인의 무차별적인 매물 공세로 단기간에 급락했다”며 “인도와 대만 등에 비해 연초 상승률이 더 낮고 밸류에이션도 저평가돼 있음을 감안하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순매도는 전기ㆍ전자와 철강금속, 운수장비, 건설 등에 집중됐다”며 “이들 업종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로 이전까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은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수급 악재를 극복할 수 있는 데다 주가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망 종목군으로는 ▦고려아연ㆍ세아제강ㆍ현대제철ㆍ포스코 등 철강주를 비롯해 ▦현대미포조선ㆍ현대중공업 등 조선주 ▦삼성전기ㆍLS산전ㆍ삼성SDIㆍ삼성전자ㆍ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주 ▦현대건설ㆍ대우건설ㆍGS건설ㆍ대림산업 등 건설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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