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동반자가 티 샷을 잘 못해 볼이 앞 쪽에 있는 레이디스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가 버렸다. 티잉 그라운드니까 티 위에 올려놓고 쳐도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을 하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
A: 볼은 인 플레이 상태이므로 떨어진 곳에서 그대로 다음 샷을 치면 된다. 그러나 이 경우 레이디스 티잉 그라운드는 더 이상 티잉 그라운드가 아니라 스루더 그린(Through the green)으로 취급 받는다. 따라서 다시 티 위에 볼을 올려 놓고 플레이할 수는 없다. 다만 국내에서는 티잉 그라운드 보호를 이유로 캐디가 티 플레이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동반자 실수로 미스샷 해도다시 못치고 결과 승복해야
Q: 티 샷을 하는 중이었다. 심호흡을 하고 스윙을 시작해 막 다운스윙에 들어서는 순간 옆에 서 있던 동반자가 볼을 떨어뜨려 그 볼이 내가 티 업한 곳까지 굴러 오는 게 보였다. 깜짝 놀라 토핑을 하고 말았는데 이 경우 다시 칠 수 없나.
A: 억울하겠지만 다시 칠 수 없다. 볼이 멈춘 곳에서 다시 쳐야 한다. 플레이어는 샷을 하는 도중 어떤 소리가 나더라도 샷에 집중해야 하고 또 미스 샷을 냈다면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코스 근처의 열차소리나 비행기 소리, 갤러리들의 소음 등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 어떤 이유에서 미스 샷을 했든 그 볼은 인 플레이 상태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집어 올리거나 옮길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