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시멘트(대표 최규남)가 최근 생산·수출이 급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RH시멘트는 올들어 지난 4월 클링커기준으로 52만4,000톤을 생산해 목표 49만1,000톤 대비 106.7%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또 클링커는 17만3,000톤을 판매해 목표 8만6,000톤 대비 무려 200%의 증가율을 기록, 생산라인이 완전가동에 들어갔다.
이같은 호조세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RH시멘트는 지난해부터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미주시장 중심에서 스페인, 포르투갈, 이집트 등 유럽·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을 늘렸다. 이들 지역 수출이 올들어 지난 지난 4월까지 모두 33만톤의 시멘트 및 클링커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배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RH시멘트는 한라그룹 계열의 한라시멘트가 지난 97년 부도 이후 98년 10월 법원으롭터 화의인가를 받았으며 올 3월 로스차일드사로부터 브리지론을 들여와 4,059억원의 채무 전액을 변제한 후 RH시멘트로 이름을 바꾼 회사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