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고장 일등기업] 게임벤처(주)뭉클 자회사 한국게임교육원

중국 유학생 대거 유치 온라인 게임 기술 전수

㈜뭉클 대표이사 허용수(32)

온라인게임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중국 학생들이 내년부터 한국 대학의 문을 두드린다. 부산지역 온라인게임 선두업체인 ㈜뭉클(대표이사 허용수ㆍ32) 자회사인 ㈜한국게임교육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년 3월학기에 수강할 중국 유학생을 대거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게임교육원과 산학협력을 체결한 동부산대 게임컨설팅학과에 입학할 유학생들은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등지의 유명 과학고 출신과 지역의 우수 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게임교육원은 중국 현지에서 열린 동부산대학 유학설명회의 1차 입학원서 접수 결과 모집 예정 인원(60명)의 3배수에 달하는 200여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들 유학생은 동부산 컨설팅학과의 게임프로그래밍과(30명)와 게임그래픽 정(30명)에 입학해 총 18개월간 교육을 받게 된다. 게임교육원은 전문 강사진을 동부산대학에 파견한다. 이 같은 중국 학생들의 한국행 붐은 중국의 온라인게임 시장이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다 인기 온라인게임 톱10에 ‘미르의 전설2’ ‘뮤’ 등 5개의 한국산 게임이 포함될 정도로 한국의 온라인게임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교육원측은 설명했다. 게임교육원은 이와는 별도로 중국내 게임산업 관련자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 연수생 160명도 선발할 예정이다. 허용수 대표는 “중국 유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면 게임 개발은 물론이고 게임 기획부터 개발, 서비스까지 습득해 중국 게임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뭉클은 부산지역의 온라인게임 개발 선두업체로 2003년 PC용 온라인게임 ‘테일즈 오브 윈디랜드’로 지역업체로는 최초로 문화관광부의 게임대상을 받았고 일본 소니사로부터 PS2(플레이스테이션) 공식 개발업체로 지정돼 ‘마스키아’라는 PS2용 게임을 개발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월 삼성전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인터넷게임 기술의 공동 개발에 나선 이 회사는 이달중 시판을 앞두고 있는 ‘비타민온라인’이라는 게임을 중국업체에 150만달러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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