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경·사회간접자본등 오바마 수혜주 '훨훨'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점쳐지면서 환경과 사회간접자본(SOC) 등 오바마주(株)로 분류된 종목들이 줄줄이 폭등했다. 3일 증시에서 환경 관련주로 분류된 풍력발전ㆍ하이브리드카ㆍ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풍력발전주인 태웅ㆍ용현BMㆍ유니슨 등이 가?Я┎飢澎沮?올랐으며 ▦탄소배출권 관련주인 후성ㆍ케너텍 ▦하이브리드카 관련주인 삼화콘덴스ㆍ엠비성산 ▦태양광 관련주인 소디프신소재ㆍ신성홀딩스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체에너지 투자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는 오바마 후보는 정부가 나서 150억달러 이상을 관련 사업에 투입하고 오는 2025년까지 전기의 25%를 재생에너지로 바꾸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SOC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LS와 케이엠더블유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바마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재정정책을 위해 SOC에 관심을 둘 가능성이 높은데 전력과 통신장비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며 관련 종목으로 LSㆍ케이엠더블유를 꼽았다. 이와 함께 유아이에너지는 오바마 후보의 외교정책고문으로 활동 중인 앤서니 레이크씨를 지난해 말 수석고문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거래일째 상한가를 달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실질적 수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며 막연한 기대감에 투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차기 정부의 공약이 구체화될 때까지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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