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은행은 골프회원권 복마전"

한국은행에 대한 28일 국회 재경위 국감에서는 골프회원권 과다 보유문제가 논란이 됐다. 먼저 자민련 변웅전(邊雄田)의원이 『골프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은 아니나 문제는 골프회원권을 총재와 부총재, 금융통화위원과 감사, 부총재보를 비롯한 지점장과 부지점장이 사용토록 규정,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邊의원은 이어 지난 10월 26일 현재 총 47장에 취득금액이 5억3,000여만원이나 되는 한은의 법인명의 골프회원권 보유현황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면서 『한은이 보유한 골프회원권 1장당 사용횟수는 2.3회로, 이 가운데 업무추진용으로 사용한 회수는 0.4회에 불과했고, 나머지 1.9회, 즉 1장당 2번꼴은 임원이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邊의원은 특히 『13장의 골프회원권은 전직 임원명의로 운용하면서 퇴임한 간부들까지 수시로 이용토록 했다』면서 『한은이 51장의 회원권을 35장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 그간 매각처분했다던 4장의 회원권은 실제는 은행감독원이 별도기구로 독립하며 사는 형식으로 그냥 보유하고 있는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도 『한은이 외국에서 맹활약중인 朴세리나 펄 신 등 프로골퍼들을 지원하는 업무와 연관있는 것도 아닌데 무슨 골프회원권이 이렇게도 많느냐』고 지적했다. 鄭의원은 이와함께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부산 대구 광주 등 18개 지방의지점장 사택에 대해 『풍광좋고 물좋은 지방에는 어김없이 아방궁같은 호화공관이 들어서 있는데 이게 지점장 전용인지, 총재 등 임원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휴게시설인지 분명히 해달라』고 따졌다.【황인선기자】 <<'빅*히*트' 무/료/시/사/회 800명초대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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