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시 경제살리기 본격 나서

대구시가 U대회 성공 개최 여세를 몰아 대규모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U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대구의 이미지가 크게 높아졌다고 판단, 미국 뉴욕 섬유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ㆍ남미를 비롯해 동남아, 베트남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섬유전시회에 고급 섬유 직물업체 등 50개사를 파견해 독립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상담회를 갖기로 했다. 전시회에서는 고급 제품위주의 구매력을 갖춘 북미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삼기위해 미국 바이어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 내년도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의 북미지역 바이어 등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집중적인 홍보를 하는 등 지역 섬유산업에 미주지역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 25개 업체로 중ㆍ남미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다음달 5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와 페루, 칠레 등 3개국에 파견해 U대회를 계기로 높아진 대구의 이미지를 시장개척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섬유, 자동차부품 등 10개 업체를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 파견해 시장개척 활동을 벌이는 한편 11월에는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10개 업체를 선정해 베트남 시장개척단으로 보내기로 했다. 대구시 이진훈 경제국장은 “U대회 성공을 계기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가 되살아 나고 있는 만큼 이를 대구 경제 활성화로 연결짓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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