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전북 전주에 위치한 500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탄소소재 분야 창업 기업 지원에 활용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효성은 이 부지에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와 첨단재료 연구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창업에 필요한 탄소 소재와 관련 기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앞서 효성은 지난해 11월 전북 창조경제센터를 개소하면서 탄소소재에 특화된 강소기업 20개를 육성키로 했지만, 이번 지원을 통해 더 많은 벤처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북 창조경제센터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150개 기업을 탄생시킨다는 목표도 새로 세웠다. 이는 탄소소재(50개)뿐만 아니라 농생명(70개)·문화산업(30개) 등 전북 지역의 잠재력이 높은 분야까지 포함한 것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전북의 8개 국립 및 정부출연 연구소와 네트워크를 엮어 창업기업 발굴에 나서고 해외진출 컨설팅도 도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