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은 다음달 1일부터 주력인 백세주 300㎖와 375㎖ 제품의 출고가를 각각 7.14%, 6.33% 올리기로 하고 최근 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냈다. 500㎖ 제품은 최고 7.6% 인상된다.
이에 따라 300㎖ 제품의 병당 출고가는 2,310원에서 2,475원으로, 375㎖ 제품은 2,431원에서 2,585원으로 오르게 된다. 500㎖ 제품 출고가는 3,486원에서 3,751원으로 변경된다.
백세주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09년 2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그동안 쌀 가격이 21.1%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이 10~20% 이상 뛰어 제품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제품 인상률을 한자릿수로 최소화했다”며 “현재 국세청에 신고한 단계”라고 말했다.
백세주가 가격을 올림에 따라 다른 전통주 제품도 줄줄이 가격 인상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