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의 계좌수가 500만개를 돌파했다. 또 전체 펀드 계좌수는 939만개에 달해 12월 중 1,000만 계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적립식 펀드 투자 현황’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적립식 펀드 수탁액은 12조5,756억원으로 전달의 11조6,099억원에 비해 9,657억원이 늘었다.
또 적립식 펀드 계좌 수도 11월 말 현재 526만2,787개로 전달에 비해 54만9,214개 증가했다. 전체 펀드 계좌는 지난달 65만 계좌가 늘어난 939만 계좌로,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12월 중 1,000만 계좌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체 계좌 중 적립식 계좌의 비중은 56.05%로 높아졌으며 특히 신규 증가 계좌의 80% 이상이 적립식이었다.
판매사별 적립식 펀드 판매규모는 국민은행이 11월 한 달 간 1,854억원 어치를 팔면서 선두를 유지했으며 이어 삼성증권(1,644억원), 우리은행(928억원), 조흥은행(912억원) 등 순이었다.
은행권이 잔액 기준으로 63.13%, 계좌 수 기준으로는 82.66%를 차지해 3월말의 49.85%, 51.27%에 비해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잔액별로는 국민은행이 2조8,799억원으로 여전히 시장의 4분의 1 가까이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별 판매잔액은 미래에셋투신운용이 2조4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1조1,374억원)까지 합하면 미래에셋그룹이 3조1,776억원에 달했다. 이어 대한투신운용(9,735억원), 한국투신운용(8,720억원), 삼성투신운용(7천142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