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천안함 침몰] 건조한지 21년… 나이로 치면 40대

■천안함, 낡은배인가

SetSectionName(); 건조한지 21년… 나이로 치면 40대 [천안함 침몰] ■ 천안함, 낡은배인가

천안함 사고 원인을 두고 노후함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근거는 희박하다. 출항할 때마다 물이 새 가슴을 졸였다는 얘기도 마찬가지다. '건조된지 21년이 지났다'는 말만 갖고는 노후선으로 여길 수 있으나 선박, 특히 군함의 경우 함령 20년이면 인체 나이로 40대 초중반으로 간주할 수 있다. 최신 함정을 고집하는 미 해군에서도 함령 30년이 넘은 프리기트 함이 적지 않다. 특히 예산이 적어 신건조 함정을 확보하기 어려운 처지인 한국 해군에서 천안함은 상대적으로 늙지 않은 함정으로 꼽힌다. 불과 10년 전에는 미국이 2차대전에 건조한 구축함으로 세계 순항함대를 편성해 대평양과 대서양을 건넌 적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천안함은 결고 낡은 함정으로 단정할 수 없다. 더욱이 24척에 이르는 포항급 함정 중에서 천안함은 14번째 함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천안급이 운항을 못할 정도로 노후했다면 이전에 건조된 10척도 운용불가함이 되어야 하지만 아직도 일선을 지키고 있다. 다만 포항급 함정들이 과도한 경계 임무에 투입되고 천안함의 경우 함선 피로도가 누적됐다는 점은 있지만 함령 21년 이면 한국 해군에서는 여전히 마르고 닳도록 써야 하는 함정이다. 해군은 부분 개수와 무장 개선을 통해 적어도 10년 이상 포항급을 운용할 예정이다. 포항급 이후의 함정 건조에 천안함 참사의 교훈을 반영하려면 자동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건조비용 상승을 이유로 함정의 자동화 대신 사람을 태우다 보니 다른 나라 함정에 비해 최소한 2배 이상의 인원이 타는 구습을 신형건조 함정에서는 개선하자는 것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