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변동성 가장 먼저 체크해야

[투자전 이것만은 꼭…]<br>선물투자펀드는 만기연장 비용 발생도 감안을

전문가들은 원자재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후는 물론 환율, 원자재를 생산하는 국가 및 기업 상황과 증시 방향성 등 내외부적 영향으로 원자재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완제 삼성증권 팀장은 "미국 경기의 회복세로 향후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원자재펀드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 각각의 원자재값이 크게 변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며 "원자재가격에 어떤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또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를 면밀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농산물의 경우 이상기후라는 상승 요인이 사라지면 가격이 하락해 해당 펀드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주변 상황을 충분히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재현 대우증권 연구원도 "원자재를 생산하는 국가나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는 해당 증시의 방향성이나 투자한 회사의 상황에 따라서도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변동성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을 차분히 고려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매 월말 도래하는 롤 오버(만기 연장)를 할 때 비용이 들어가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선물을 추종하는 펀드에 투자할 때 롤오버 비용 때문에 수익률이 원자재가격 상승률을 밑도는 사례도 있다"면서 "그 만큼 원자재펀드는 롤오버 시기와 투자 원자재가격, 포트폴리오의 변화 등을 면밀히 살피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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