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시 산하 위원회 가운데 유사·중복 위원회를 올 연말까지 통·폐합 하는 등 정비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현재 78개 산하 위원회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위원회 설립 목적을 달성했거나 기능이 감소된 위원회를 폐지 또는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순수 자문성격의 공무원들로만 구성된 위원회는 회의로 대체하기로 했으며, 신설이 필요할 경우 유사위원회와 통합시키거나 별도 분과위원회로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 운영은 정책결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외부 전문가의 식견을 활용한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필요 이상으로 많이 생겼다”며 “현재 운영 중인 위원회를 면밀히 점검하고 설립요건 강화로 불필요한 위원회 증설을 방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