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말썽꾸러기' 마라도나 또 브라질 방문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마라도나(45)가 친선축구대회를 위해 7일 브라질 상파울루를 방문한다. 마라도나는 올해 들어 3번째로 양국의 은퇴한 축구스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친선경기 '쇼볼'(Showbol)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8일 상파울루 주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시에 위치한 시립경기장에서 열리며 마라도나와 브라질의 베베토를 비롯해 과거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이 출전한다. 양국 축구교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시작된 '쇼볼'은 브라질리아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한 차례씩 열렸다. 한편 브라질 경찰은 마라도나가 지난해 말 자선경기를 마친 뒤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려다 리우 데 자네이루 국제공항에서 난동을 부린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입출국과정에서 또 다시 말썽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마라도나는 지난해 12월 22일 리우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항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치자 유리창을 깨며 난동을 부렸으며, 경찰에 의해 5시간동안 구금됐다가 아르헨티나 영사관 직원들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마라도나는 당시 석방 조건으로 차후 브라질을 방문할 때 법원 증언 및 유리창파손 및 공무집행 방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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