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드름 주범은 정제된 빵과 곡물

여드름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것은 정제된 빵과 곡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진화생물학자 로렌 코데인 박사는 영국의 과학주간지'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정제 과정에서 단백질 구조가파괴된 밀가루와 곡물이 여드름의 주범이라고 밝혔다. 코데인 박사는 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가 쉬운 대신 체내 당분을 급격히증가시켜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IGF-1)의 대량 분비를 유발한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남성호르몬이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피부의 기공을 통해 지방이 분출,여드름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현대사회에서 많은 곳은 12세 아이들의 60%, 18세 청소년의 95%가 여드름으로고통을 겪고 있는데 비해 파푸아 뉴기니 같은 자급사회 아이들은 여드름을 모르고산다고 코데인 박사는 지적했다. 코데인 박사는 알래스카만 해도 여드름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서방 식사습관이 전해지면서 부터였다고 말했다. 호주 멜버른에 있는 RMIT대학의 영향학자 닐 만 박사는 여드름 10대 소년 60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게 해 과연 여드름이 사라지는지를 실험할 예정이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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